경기북부참여연대(대표 이주형변호사)가 한나라당 현삼식 양주시장 후보와 형남선 동두천시장 후보에게 두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LG패션섬유단지 조성 공약은 남의 공을 빼앗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경기북부참여연대는 “현삼식 후보는 LG패션 섬유복합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현수막에 내걸고 형남선 후보는 홍보물과 명함에 LG패션 및 패션그룹 등 패션섬유 기업유치를 공표하고 있다”며 “그러나 LG패션 복합단지 조성은 이미 지난해 10월 2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임충빈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토지소유자인 밀양박씨 사직공파 종중, LG패션 대표이사 등이 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 OU)를 체결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토지소유자를 포함해 양해각서까지 체결하고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마치 자신들이 하는 것처럼 남의 공을 빼앗고 신규로 유치하는 것처럼 허위 사실을 현수막과 홍보물, 명함에 공표하는 것은 시민들을 현혹하고 무시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이런 사람들이 양주,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수장이 되겠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MOU에 김성수 국회의원도 서명을 했으면서도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현·형 두후보가 이같은 공약을 공표한것에 대해 김성수 국회의원의 책임도 면할 수 없다”며 “두후보와 김성수 의원은 시민들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현삼식 후보측은 “MOU는 법적인 효력이 없어 언제라도 파기될 수 있는 것”이라며 “김성수 의원은 현삼식 후보가 당선되면 LG패션단지 조성을 같이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또 “LG패션단지 MOU는 임시장이 독자적으로 추진한 것이 아니라 김성수 의원의 추진의사에 따라 이뤄졌으나 임시장은 입맛에 맞는 것만 받아들여 힘든 부분이 많았던 만큼 양주 발전을 위해 무소속하고의 연계보다 같은 당 후보와의 협조가 바람직하다”며 “허위사실은 얼토당토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형남선 후보측은 “동두천지역에선 LG패션 관련사업의 M OU 체결은 없었다”며 “이것을 동두천시에도 유치 시키겠다는 약속인데 남의 공약을 뺏은 것과 허위사실은 맞지도 않다”고 발끈했다.

또  “이미 김성수 의원과도 형후보가 당선되면 MOU체결 및 섬유패션 공단부지를 동두천에도 추진키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