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법무부가 의정부교도소 인근 고산동 829-5번지 일대에 구치소를 신설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더민주 김민철 의정부을지역위원장이 구치소 신설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은 28일 오전 경원일보 대표의 팟케스트 '황민호의 진짜뉴스' 인터뷰에서 의정부교도소 인근 구치소 신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팟케스트 녹음에 앞서 의정부교도소를 방문해 김동현 교도소장에게 구치소 신설 반대 입장을 강도 높게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교도소 이전을 논해야 할 시기인데 구치소를 하나 더 신축하겠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 환경영향평가까지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교도소 앞쪽은 9,5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와야 한다. 복합문화창조도시가 들어오기 위해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여러 가지 사업들이 진행 중"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법무부에서 이미 계획을 수립한 것 같다. 의정부 광역행정타운에 보호관찰소가 들어 올 때 조용하게 들어왔다. 다른 지역 같은 경우 학교 인근에 들어오지 못하게 반발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교도소 옆에 구치소를 설치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남양주에 지청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따라서 가야지 왜 의정부에 하나를 더 짓는 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의정부시민들께 의견을 많이 들어서 구치소 들어오는 것을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지역주민들은 교도소가 위치한 의정부을 현역 국회의원인 홍문종(자유한국)의원에게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은 "법무부가 구치소 신설 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막아야지, 자신의 지역구에 구치소가 신설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난리가 났는데 지역 국회의원은 아무런 대응조차 없다는 것이 말이 되나"고 꼬집었다.
경원일보는 김민철 위원장의 인터뷰가 담긴 팟케스트 '황민호의 진짜뉴스' 5편을 오는 29일 오전 온라인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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