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직동근린공원에 신축하는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민의 원거리 초등학교 통학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은 28일 제27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입주민들의 초등학교 학군 배정의 불편함을 지적했다.
 
구 의원은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은 롯데캐슬 사업계획승인 당시 인근에 위치한 호동초등학교가 과대학교라는 이유로 1.7km 떨어진 호원초등학교로 배정 했다"며 "호동초등학교는 직선거리로 400m 인데 반해, 호원초등학교는 2배인 800m"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자는 문제점 해결이라며 제시한 통학버스 대안은 롯데캐슬 입주예정자의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대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16일 도시건설위원회 동료의원들과 통학로를 직접 걸어봤다. 말그대로 산길이였다. 어른인 우리들도 혼자 걷기 두려울 정도였다. 그러한 산길을 아이들이 걷는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개탄스러웠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구 의원은 또 "더욱 한심한 것은 통학 이동로의 단절"이라며 "화면에서 보듯이 롯데캐슬 아파트에서 범골까지는 2018년도까지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그런데, 범골에서 직동공원까지 연결하는 검은색으로 표시된 구간은 개설계획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캐슬 입주예정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학군 조정을 실시하여 가까운 호동초등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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