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충빈)

한나라당 현삼식 양주시장 후보가 지난 25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상대인 민주당 박재만 후보와 무소속 임충빈 후보에게 흑색비방 및 관건선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현삼식 후보는 성명서에서 “민주당 박재만 후보는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와 후보자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게재해야 할 선거공보에 상대후보인 본 후보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기사를 모아 게재했다”며 “얼마나 제시할 비젼이 없으면 12면중의 1면을 할애하여 상대방을 중상모략 하는데 사용하는지 개탄을 금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소속 임충빈 후보는 현직시장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지난 24일 선거공보 제출마감일에 제출 기한인 18시를 넘겨 19시경에 공공기관인 양주시 문화·예술회관에서 각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임충빈 후보의 선거공보를 공익요원 등을 동원해 제출하게 했다”며 “자신의 재임기간에 발령한 읍·면·동장 등을 선거판으로 내몰아 자신의 선거운동원으로 삼고 있다는 의혹도 계속 불거지고 있는 관건선거 장본인”이라고 제기했다.

(박재만)

현삼식 후보는 “이러한 후보는 만에하나 당선 되더라도 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당선 무효형에 처해지며 그때 양주시민들의 실망과 시정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현삼식 후보는 “향후 다시한번 상대후보를 허위 비방하거나 공무원 등을 동원해 관건선거를 자행한다면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현삼식 후보측 관계자는 “이미 이와 관련해 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접수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 25일 민주당 박재만 후보측은 반박 성명서를 내고 현삼식 후보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사과와 반성을 촉구했다.

(현삼식)

박재만 후보는 성명서에서 “현삼식 후보의 태도는 그야말로 도둑이 제발저린격의 적반하장”이라며 “현후보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한마디 반성이나 사과는 커녕 도의적 책임조차 없다고 주장해 개탄스럽다”고 공격했다.

이어 “현 후보가 옥정지구 개발행위 인허가와 관련해 감사원으로 부터 파면, 중징계 요구를 받았다는 점은 객관적 사실”이라며 “지역신문 기사가 근거없는 것이라면 해당 언론사를 명예훼손 고발하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현 후보는 양주시장 후보자로 도덕성과 자질이 심히 의심스러우며 사과와 반성, 도덕성 회복을 촉구한다”고 반박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