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의정부시장 3선 도전을 공식 천명했다.

 

안 시장은 4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장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확한 향후 정치행보를 물어보자 즉답을 망설이다가 "정세균 국회의장님이 민주당 시장군수를 초청해 저녁을 먹었다. 다수의 시장, 군수들이 최성 고양시장까지 포함해 거의 차기에 다시 도전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이)나에게 양기대, 이재명, 안병용은 도지사 나간다는 어떻게 된 것인가 물었다. (안 시장은)기자가 물어서 그런 것이지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양기대 시장과 이재명 시장은 끝까지(도지사) 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도지사다. 교육감이다. 차기 국회의원이다. 그런 것을 교통 정리했다"며 "추석 직후 쓸데없는 논란과 복잡한 일들을 부르니 정리를 해달라고 해서 스스로 정리했다. 3선 거취에 대해서 추석 직후 당이 공식적으로 하는 것으로 그렇게 양해를 해 달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설계도는 가지고 있지만 국가적인 배려나 돈과 관련된 것이다. (문희상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면) 통일을 준비하는 큰 흐름에 정치적 기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익명을 요구한 더민주 관계자는 8월 말게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안 시장과 지역의 민주당 유력 수뇌부가 시내 모처에서 저녁 회동을 갖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여러 유언비어가 난무할 경우 지방선거에 불리하다는데 의견을 모아 안 시장이 3선에 출마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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