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이영석)는 지난 8월 12일(토) 선인봉 등반루트 "학교길" 5피치 지점(약 100m 높이)에서 5톤 가량의 대형낙석이 발생함에 따라 산악단체 전문 클라이머와 합동으로 안전점검 및 낙석 위험요인 제거작업을 실시하였다.

 

공단에서는 탐방객 안전을 위하여 대형낙석 발생 즉시 선인봉 등반을 통제하여 왔으며, 8월 중에 계속된 강우 및 기상악화로 현장조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날씨가 호전되기 시작한 8월 말에 긴급 점검복구 인력을 확보하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8월31일~9월3일(4일간) 까지 대한산악연맹, 한국산악회, 서울시산악연맹 및 정승권등산학교, 서울시119특수구조단이 참여하여 공단과 합동으로 낙석이 발생한 "학교길" 등 15개 등반루트의 크랙, 절리 위험구간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하였다.

 

북한산도봉사무소에서는 이번 합동 안전점검 조치로 선인봉 일원 암장지역의 안전성이 확보됨에 따라 9월4일(월)부터 통제된 암장루트를 개방하였으며, 가을철 단풍성수기에 대비하여 9월 중 산악단체와 합동으로 선인봉 일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현철 안전방재과장은 "금년도 여름철에는 예년에 비해 잦은 강우로 암장 및 토사지역의 지반이 약해져서 낙석이 우려되는 만큼 급경사지 암장지역을 통과할 때는 주의하여 산행할 것을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