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 당선자는 소통을 우선으로 시정을 구현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10일 현삼식 당선자는 양주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양주시정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현 당선자는 "지역주민과 언론, 공무원과 모두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시장이 된 이상 친불친을 모두 지워버리고 시정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눈으로 본 것 내귀로 들은 것 다지우고 시청으로 들어와 일 할 것"이라며 "언론도 양주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현 당선자는 또 "선거기간 동안 지역언론으로 부터 네거티브도 많이 받았다"며 "대응하지 말자는 방침에 따른 것이 득표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과 과정과 관계는 내가 풀어갈 문제"라며 "모든걸 화합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시청 제공 랜트카 사용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현 당선자는 "공식행사에 다니는데 취임도 하지 않고 관용차를 탈 수 없는 것이고 그러다보니 랜트카를 이용했다"며 "이 또한 시청 공무원에게 부담이 된다면 안타도 그만"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일요일에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직원들이 편한 시간을 찾다보니 주말이 된 것 뿐"이라며 "당초 상황실에 인수위를 구성하려 했으나 직원들이 불편할 것 같아 선거캠프를 그대로 쓰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 인수위라는 명칭도 안쓰고 구성도 안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원래 뻣뻣하고 지지않는 성격 탓에 공천이나 선거 때 고생을 많이 했다"며 "4년 동안 일반인으로 있으면서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웠다. 공무원시각이 아닌 일반시민의 시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해질 것이다. 잘했다기 보다는 도와달라는 식으로 하겠다"며 "언론에서도 이점을 감안해 흠집내지 말고 도와달라. 일하기 전에 흠집내면 김빠져서 일할 맛이 안난다"고 부탁했다.

현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나의 소신은 언제나 공을 집행하는데 사가 끼면 안된다는게 원칙"이라며 "이세종 후보와는 형님동생으로 김정근 후보와도 터놓고 지내기로 했다. 뭐든 소통하며 대화로 풀고 싶다. 도와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