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도·시·군의원의 견제구도가 어느정도 갖춰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선거에서 광역의원인 경기도 의원에 의정부에서 한나라당 신광식(1선거구), 김시갑(4선거구), 민주당 김경호(2선거구), 박세혁(3선거구) 후보가 당선됐고 양주시에서는 한나라당 김영규(1선거구), 홍범표(2선거구) 후보가, 동두천시에서는 민주당 박인범(1선거구), 한나라당 진성복(2선거구) 후보가, 포천시에서 한나라당 이강림(1선거구), 윤영창(2선거구) 후보가, 연천군에서 한나라당 김광철 후보가 각각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의정부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2 : 2로 동두천시는 1 : 1로 견제의석수가 형성됐으나 나머지 지역에는 모두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였다.

기초의원의 경우 의정부시는 한나라당에서 강세창, 빈미선, 구구회, 안정자, 이종화, 김재현, 국은주(비례) 후보 등 7명이, 민주당에선 최경자, 노영일, 조남혁, 윤양식, 이은정, 강은희(비례) 후보 등 6명이 당선돼 어느정도 견제세력이 형성돼 일방적 의정 파행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양주시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임경식, 이종호, 정창범, 송갑재(비례) 후보 등 4명이, 민주당에선 남선우, 황영희, 이희창 후보 등 3명이 당선돼 의정부와 비슷한 구도를 보였다.

동두천시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임상오, 박현희, 박형덕, 장영미(비례) 등 4명이, 민주당에선 김장중, 심화섭 등 2명이, 무소속 홍석우 후보 등으로 구성됐다.

포천시는 한나라당에서 손지영, 이부휘, 한광식, 김종천, 윤순옥(비례) 후보 등 5명이, 민주당에선 이형직, 유재빈 등 2명이, 무소속 정종근 후보 등 5 : 2 : 1 로, 연천군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이종만, 나원식, 왕영관, 정찬우, 조순옥(비례) 후보 등 5명이, 민주당에서 유상호, 왕규식 후보 등 2명이 당선돼 5 : 2 구도를 보이는 등 한나라당이 의석수를 장악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도 가번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마다 어김없이 1 - 가번은 당선자가 속출해 가번 배정에 후보들이 목을 멜수밖에 없는 공천구조를 입증해 주기도 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