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경선(고양3, 더민주)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남경필 지사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협약 체결 동의안’은  졸속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11일 기자회견문에서 "무늬만 버스준공영제 졸속 추진 구조적 적폐로 가는 길"이라며 "국회 환노위, 근로기준법 제59조 노선버스 특례업종서 제외합의, 버스전체 1일2교제 근무여건 개선 대책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 19% 광역버스만 추진하고 81% 시내버스는 대책없어 노‧노갈등을 유발 시킨다"며 "정산시스템 구축 않고 준공영제 도입은 원칙 무시한 졸속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준공영제 시행, 정산시스템 구축 이후로 유예해야 호황인 버스업체 자구노력, 교통국의 관리감독 선행돼야 한다"며 "무늬만 버스준공영제가 아닌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대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수입은 늘고 지출은 줄고 버스업체가 ‘최근 10년중 최대 호황’"이라며 "이제 충분한 의회차원에서의 공론화가 필요하다. 대토론회를 비롯해 버스업체의 자구책 및 기부채납에 대한 선언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의 관리감독 및 검증‧정산 시스템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