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교육청(교육장 김문수)은 관내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200명을 대상으로 구리남양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10년도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도서관 명예사서로 활동 중인 학부모들이 자원봉사자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녀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구리남양주교육청에서 조직한 학교도서관 명예사서는 지역 내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중 연간 30시간 이상 봉사 가능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여 경기도교육청 최초로 지역교육청-학교-자원봉사센터 연계망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학부모 명예사서들은 ▲마일리지 통장으로 봉사활동 시간누적 ▲누적시간에 따른 인증서 수여 ▲자원봉사자 상해 보험 가입 및 할인가맹점 할인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연수에서는 '사업취지 및 자원봉사자 지원활동'에 대해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 임미숙 선생님의 설명과 '이범, 공부에 反하다'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범 선생님의 '독서교육에 대한 우리교육의 대안 찾기'라는 주제로 읽기(reading)를 통한 역량 배양을 위해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에 대해 강의하였다.

이범 선생님은 최근 대학입시에서 서술형․논술형 평가와 입학사정관제가 강화된 것에 대한 대책으로, 토론 등의 교육문화 확산과 개성화된 독서이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석한 학부모는 "정작 집에서 뭔가를 읽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고 자녀에게 책 많이 읽으라고 잔소리만 했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많이 반성이 되고 일러주신 독서교육 10계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리남양주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도서관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학부모들의 활동과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앞으로도 학교도서관 학부모 명예사서를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