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자를 측근에서 보필하게 될 비서실장에 강성종 국회의원 측근으로 알려진 'S'모씨가 물망에 오르고 있어 강성종 친정체제가 구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 의원 측근이 차기 비서실장으로 임명될 경우 안 당선자의 독립적인 시정운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민주당 관계자는 "당초 전직 비서실장 출신인 J모씨와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B모씨, S모(45)씨가 비서실장 인선 대상자로 물망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며 "계보와 배경이 고려된 'S'모씨가 비서실장으로 잠정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S'모씨는 강 의원의 측근으로 민선5기 시장 인수위에도 깊히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인수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공약사항과 관련된 업무보고를 받는 중이고 인사는 취임을 앞두고 결정 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당사자인 'S'모씨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 지금은 통화가 어려우니 나중에 통화하자"고 강하게 부인했다. 

시장 최측근으로 시청 조직에서 상당한 입김을 행사하며 중추적 역할을 수행 할 비서실장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