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식 양주시장 당선자는 양주 발전을 위해 중단된 상태의 광역행정타운을 역세권 중심으로 수정해 재개시키고 전철 양주 연장에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본지는 현당선자와 인터뷰를 가지고 주요 시정 방향과 공약 실천계획 등을 들어 보았다.

▶당선 소감은

뜻을 함께한 이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다.   양주시민이 나를 선택한 것은 양주가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이 지체된 만큼 부흥시키라는 시민명령이라 생각한다.  경기북부 중심도시가 되도록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이번 선거의 승리 원인을 꼽는다면

31개 자치단체장중 선거결과 경기동부권은 과천을 제하고 모두 한나라당 당선이라는 특이한 현상이다.   이것은 각종 규제로 인한 역차별로 지역 개발에 대한 시민 열망의 표현이라 분석한다.  양주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발이 필요하다.

▶선거기간중 어려웠던 것은

정치에 처음 입문해 선거를 치른 나로서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당황스럽고 마음 아팠다.  잘못하면 선거의 골이 깊어지므로 당선자 태도가 중요하다.  임시장 및 박재만 후보 등과 통화하고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패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선거에 승리했다고 자만하지 않겠다. 임충빈 후보는 공직에 있을 때 모셨던 분으로 시정에 대해 조언해 주시면 후배로서 경청해 새양주 건설에 참고하겠다.  박재만 후보의 좋은 정책 공약도 시정에 반영하겠다.

▶이세종 예비후보는 파라마운틴 사업을 당선자에게 제안하고 있는데

솔직히 내용을 잘 몰랐다. 우연히 만난적이 있는데 3년에 걸쳐 연구했다고 하더라.  양주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좋다면 검증절차와 검토를 통해 수용할 용의가 있다.

▶공약중 가장 먼저 착수할 계획은

양주시의 가장 큰 문제는 동서지역 불균형과 영화관, 예식장 하나 없는 문화, 체육시설 부재다.  현재 중단된 상태에 있는 광역행정타운을 양주역 및 천성농원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수정을 통해 재개시키겠다.  사업자가 나서지 않고 있는 광역행정타운이 수익성이 높으면 추진이 순조로울 것이다.  7호선 연장 등 전철 연장은 국가에서 하지만 빨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  섬유 관련 복합단지의 확충 또한 누가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기·조기에 추진·완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문수 도지사 당선자와도 협약을 체결한 사안이어서 기대감이 있다.  옥정·회천 등 택지지구 일부에 산업단지 추진도 고려중이다.

▶일부에서는 김성수 국회의원과의 유착 우려를 제기하는데

김성수 의원이 공천을 위해 도당에 추천을 한 것은 맞지만 당선 가능성을 검토해 추천했고 공천 결정은 도당에서 한 것이다.  김성수 의원과는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으로서 정책공조와 업무협조를 해나갈 것이다.

▶승용차 제공 문제로 논란이 있는데

시에서 호의로 제의해와 받아 들였는데 시청을 불편하게 만들어 반려시켰다.  의도가 나빴던건 아니니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현직 시장이 물갈이 된 곳에는 인사태풍론이 나오고 있는데 세워 놓은 인사 기준이 있나

적재적소에 능력을 따라 배치할 것이다. 선거기간중 보고 들은 것은 모두 지우고 시청에 들어갈 것이다.  공무원들은 시민을 보는 눈이 달라져야 할 것이고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을 존중할 것이다.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인사는 없을 수 없겠지만 인사태풍이나 감정적 인사는 없을 것이다.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약속한 사항은 반드시 지키겠다. 양주시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반드시 마련해 놓겠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