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17분경 연천군 신서면 보개산 삼형제봉 부근에서 발생한 산악조난자 A씨(남/50대)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경, 요구조자 A씨(남/50대)가 신탄리에서 고대산 방향으로 등반하여 남쪽으로 약 9시간 이동 중 미상지의 절벽에서 떨어져 다리, 허리 등을 다쳐 이동 불가능한 상태라고 신고한 상황으로 신고접수 후 연천소방서, 포천소방서, 북부본부 특수구조대에서는 보개산 일대를 합동수색 실시했다.

 

연천소방서는 새벽 2시 40분경 간부 및 직원 15명을 비상소집해 현장에 추가 투입했다. 밤샘 수색작업과 구조활동한 끝에 보개산 삼형제봉 남쪽 200m 부근에서 요구조자를 발견해 구조 후 포천소방서 관인구급차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조경현 연천소방서장은 “다행히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견뎌준 요구조자와 끝까지 수색활동을 펼친 119구조대원들로 인해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며 “산행 시 어둡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고 반드시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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