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진실을요구하는 시민모임(공동대표 김성훈, 장현철)이 19일 성명을 내고 의정부시의회 의정부경전철 조사특위를 "형편없는 낙제특위"라고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조사특위는 2. 17 특위 구성결의안이 통과 된 후 조사특위 위원장 자리다툼으로 허송세월을 보내더니, 공무국회여행(3. 25~4. 2)을 이유로 본격 활동을 미뤄둔채 외유성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사업시행자가 파산(5. 26)이 된 이후에야 겨우 본격활동을 개시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특위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활동으로 역대 시의회 최악의 특위라는 오명만남겼다"며 "총체적으로 부실한 활동결과를 지켜 보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한심스럽기까지 하다"꼬집었다.

 

그러면서 "경전철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 유무, 경전철 사업의 인·허가를 비롯한 사업진행 절차의 적법성, 경전철 이용수요 및 총사업비 타당성유무 재검증에 대한 사항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수박 겉핥기식 무늬만 조사특위"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서 문제로 제기한 내용도 사실관계 오류 또는 무능함을 보이고 있다"며 "지장물처리비용을 포함한 총사업비 변경건에 대하여 핵심을 비껴갔다"고 평가했다.

 

시민모임은 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증결과를 그대로 인정하고 사업추진한 주무관청(의정부시)의 잘못을 지적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조사특위가 제언하는 시정요구 조치사항은 전반적으로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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