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승진훈련장을 관광상품으로 출시하기 위해 훈련장 개방 MOU를 체결한데 이어 전국 여행사를 상대로 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초로 화력시범을 일반인에 공개한다.

지난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승진훈련장에 대해 육군8사단과 함께 지난 14일 및 21일, 28일 3차례에 걸쳐 시범 운영한 뒤 정식 관광상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8월 4일 승진훈련장 화력시범을 일반인에게 최초 개방한다.

이를위해 포천시는 지난 14일 한국관광공사 지하1층 상영관에서 전국 700여개 여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승진훈련장 관광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관광객들은 매주 수요일 1천여명씩 570만평의 광활한 훈련장에서 탱크, 장갑차, 헬기, 전투기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사격 훈련을 전용 관람석에서 근거리 체험을 할 수 있고 각종 군장비 브리핑과 기념촬영이 가능하다.

대규모 군훈련장인 승진훈련장 관광지는 새롭고 색다른 관광컨텐츠로 1천여명 수용 규모와 주변의 숙박시설, 온천, 골프장, 스키장 등과 수도권 접근성과 함께 학생단체 체험학습 및 동호회, 기업연수 최적지로 부상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포천시는 “이같은 규모의 화력 시범을 관광상품으로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세계 최초이며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들에게 골칫거리였던 곳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시켰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승진훈련장과 함께 주변 명소 등을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폐채석장으로 방치되던 곳을 국내 최초로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개발 조성한 포천아트밸리, 전통주 박물관, 산사원, 허브농장 등을 연계한 코스를 패키지화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차량 및 가이드, 중식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의 판매가는 협의중이다.

이밖에 산정호수, 국립광릉수목원, 평강식물원, 아트팜, 아프리카 박물관 등 명소를 연계한 맞춤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