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오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이 시장은 25일 오전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연결을 통해 최근 경기도 남경필 지사와 공방 중인 '청년연금 1억'정책을 비판하면서 도지사 출마를 물어보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기도민이니까 도식적인 대답으로 관심(청년연금 1억) 있는 것이고, 선거(도지사선거) 관련해서 결심했지만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 자체가 성남시장 임기가 많이 남은 사람이 딴것에 잿밥에 관심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을 수 있고, 발표만 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심은 결정은 실재 했다. 선거 때문에 자기 주소지 때문에 이사 다니는 것이 보기 안 좋다고 말했다"고 출마의사를 간접 시사했다.

 

한편, 이 시장은 "성남시의 청년배당은 복지부의 승낙 없이 시행해서 경기도가 소송을 성남시에 제기 했다"며 "청부자해소송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의 1억 만들어주는 통장 연금 사업은 복지부와 협의 안하고 마음대로 지금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자기는 복지부와 협의 안 된 것은 위법무효라고 금지소송을 하면서 본인은 복지부와 협의 안 된 사업을 12월에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협의가 안 되는 것이고, 자기들은 복지부와 협의가 잘될 것이라는 희한한 논리로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