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르면 이달 초순부터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 재개에 나선다.

지난달 24일 경기도는 당일 정부가 발표한 말라리아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위한 방역약품 반출승인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조만간 공동방역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김문수도지사는 “말라리아 남북 공동 방역사업은 경기도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사업으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질병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에따라 물품이 확보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초순부터 남북 공동 방역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7년 1천7명의 말라리아환자가 발생한 뒤 지난 2008년 남북공동 방역 이후 490명으로 51.7% 감소됐고 개성인근 지역의 말라리아 환자수도 비슷한 비율로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모기증가 등으로 인해 환자수가 증가하자 자체방역을 강화하고 정부측에 남북공동 방역사업을 추진할수 있도록 요청해 왔다.

지난달 16일 김문수지사는 통일부 장관에게 이사업의 재개를 적극 요청했다.

경기도는 상대적으로 방역효과가 높은 임산부와 과잉투약을 방지하기 위한 신속 진단키트, 가옥구조상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기위한 방충망등 지원물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