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 공공주택지구 C2블럭(산곡동 1-2)에 들어서는 대광건영 로제비앙 전용면적 84㎡(34평형) 아파트가 고액 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에서 고산지구와 연접해 있는 민락2지구 아파트 분양가와 비교해 비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고산 대광 로제비앙은 기준층(5층 이상) 기준으로 3억2천3백89만 원으로 분양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5월 분양한 민락2지구 '우미린' 732세대의 경우 기준층 기준으로 84㎡ A형과 B형이 3억6백80만 원 ·C형이 3억2백80만 원·D형이 3억1백60만 원, 2015년 3월 분양한 '호반' 84㎡ 1567세대의 경우 기준층 A형이 3억7백20만 원. B형이 3억6백20만 원이었다.

 

또 2016년 9월에 분양한 경기북부청사 인근 추동공원 '대림e-편한세상' 1차 1,562세대의 경우 84㎡이 3억4천330만 원, 2017년 5월 분양한 2차 1,773세대의 경우 3억4천330만 원이었다.

 

84㎡ 단일 면적 722세대를 분양하고 있는 고산지구 대광 로제비앙 분양가에 발코니 확장비용 1,200만 원을 포함 할 경우 기준층 기준으로 소비자가 부담하는 실제 가격은 3억3천5백만 원이다.

 

따라서 민락2지구와 비교한 입지와 교육 및 교통여건, 아파트 브랜드 가치, 단지규모, 최근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대출규제와 부동산규제 등을 마이너스 하면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평가다.

 

이에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광건영은 24일 오전‧오후 고액 분양가 논란에 대한 반론을 요청하는 전화통화에서 "분양팀 부장 등 관계자들이 모두 출장을 갔다"며 "차장님이 답변 줄 것이니 기다려야 하고 전화번호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출 강화, 부동산 입지 장래성, 주변 개발계획 불투명성, 브랜드 가치, 가격 상승요인 등 여러 사항을 감안 할 경우 민락2지구 보다 다소 비싼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의정부 민락동 883번지 고산 대광 로제비앙 모델하우스, 모델하우스 뒷편 주차장이 한산하다. 2017년 10월 24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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