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분양가 논란(본지 10월 25일)에 휩싸인 의정부 고산지구 대광 로제비앙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위치한 민락동 883번지와 884번지 일대에 불법가설건축물인 콘테이너박스 2개가 설치·운영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25일 시 당국은 소유자인 대광건영 측 관계자에게 불법가설건축물 현장 확인을 통해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26일 오후 까지 철거나 폐쇄 없이 버젖이 사용하고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상황.  

 

의정부시 담당 공무원은 "민락동 견본주택 현장을 방문해 불법가설건축물 콘테이너박스 2개동을 확인한 후 소유자에게 불법 사실을 통보했다"며 "사전안내통지서가 먼저 나가고, 시정명령이 나가고 안쳤을 경우 시정촉구가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광건영 측은 불법 콘테이너 사용에 대한 반론을 요청하자 "담당자가 현장에 없고, 그 분하고 통화해라 다시 전화하라"고 답변했다.

 

한 시민은 "요식적인 행정절차를 밟다보면 결국 사용자가 목적을 달성하는 시간만 벌어준다"며 "큰 기업에서 불법을 하고 있는데 시 당국은 신속히 철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정부 민락동 883번지와 884번지 대광 로제비앙 모델하우스 인근에 설치한 불법 콘테이너박스 2동. 2017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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