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지난 5일 의정부 경전철(주)에 경전철 공사를 일시·부분 중단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안시장은 이날 “일부 구간에 대해 공사를 일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시행사에 전달했다” 며 “3가지 문제점에 대해 한달반 이내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안시장이 요청한 검토내용에는 ▶경민대역 신설, 7호선 환승 등 노선 변경 ▶도심구간 지하화  ▶7만9천명 수요 예측 재조사 및 노인 할인 문제 등이 들어 있다.

시는 이를 위해 법률, 기술 등 전문가 및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구성해 재협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안시장은 “경전철과 관련해 의정부시 자문을 받기 위해 광명시장이 방문할 예정” 이라며 “합리적 용역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경전철 사업은 지난 1997년부터 추진됐으나 시행사가 바뀌는 등 지난 2006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지난 2007년 8월 착공, 의정부 장암동~고산동간 11.1㎞ 를 5천850억여원을 들여 건설중에 있다.  공정률은 70%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