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부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파행을 벌이던 경기도의회가 전격 합의성사돼 지난 13일 제2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 8대 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했다.

이날 전반기 의장단 선출에서 의장에 민주당 허재안(성남2)의원이, 부의장에 민주당 김경호(의정부2), 한나라당 강석오(광주2)의원이 선출됐다.

지난 13일 본지는 김경호 의원과 인터뷰를 통해 의정부 출신 도의회 부의장으로 의정 방향 등을 들어 보았다.

▶부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참으로 영광스럽고 기쁘다. 이 모든 것이 의정부시민들이 준 사랑과 성원 덕분이다.  앞으로 의정부시민의 자존심이 경기도 방방곡곡에 널리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북부 의원으로 드물에 부의장에 선출됐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면

개인적 능력이 출중해서라기 보다는 열악한 경기북부지역 발전의 견인차가 되라는 의미라 생각한다.  경기북부 발전에 관한한 여야를 불문하고 힘을 합하고 머리를 맞댈 것이다.  필요에 따라 발전연구모입 형태의 단체도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주민들의 역할 기대가 크다. 주요 의정 방향은

지난 4년간 뒷걸음질 쳤던 도의회 민주주의를 제자리에 돌려 놓겠다.  비민주적이고 혼란스런 제도, 법령을 다시 고치고 잘못된 관행은 바로 세우겠다.  4대강 저지를 위한 심도있는 연구와 경기북부지역 특성을 살리는 통일에 대한 연구와 교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도의회 민주당 차원의 GTX 재검토 특위 구성 등은 의정부지역 시장공약, 국회의원, 시민 염원과 정면 배치되는데 어떤 입장인가?

민주당에서 구성하려는 GTX 특위는 GTX에 관한 검증특위이지 GTX 저지특위가 아니란 것을 말하고 싶다.  김문수 도지사는 GTX 를 구성함에 있어 도의원 및 도민과 아무런 협의나 보고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시켰기에 어느 누구도 그 실체를 알지 못하고 있다. GTX 의 실체를 도민앞에 밝히는 것이 GTX 특위의 역할이다.

▶무상급식과 관련한 향후 의정 계획은

초등학교 무상급식은 금년 추경에 일부 편성하고 2011년 본 예산에 전면 실시할 것이고 임기내에 중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자 한다.  또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시에 관한 법적 제도적 장치도 마련코자 한다.

▶이밖에 주력할 의정부지역 현안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호원IC 대체도로 건설이다. 호원IC를 만들기 위해 문희상 국회의원 등 많은 이들이 노력했으나 아직도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지난날과 달리 이제는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니 2011년에는 반드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정말 고맙다.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나를 3선 시의원과 2선 도의원으로 만들어 주어 부의장에 선출될 수 있었다.   은혜를 잊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