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들어간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가 탄약고 및 마을 관통등의 복병으로 착공지연이 우려되자 국토해양부와 포천시등이 실무 협의등을 벌이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포천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포천 소흘읍 무봉리 구간에 탄약고가 위치해 이전문제에 진통을 겪어왔다.

포천시는 탄약고로 인한 안전거리 문제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으나 이전비가 수천억원에 달하고 노선·이전지등을 놓고 군부대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오다 최근 군부대 등과 협의에 들어갔다.

포천시는 지난 7일 관련 군부대에서 군 관계자와 경기도, 포천시 관계자등이 탄약고 통합이전 실무협의회를 가지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천시는 국방부가 요구한 추가자료를 보완하고 군관계자들과 탄약고 이전 실무안을 검토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국무총리실에서 탄약고 이전과 관련한 4차 관계관 회의를 가지는 등 통합이전 합의를 진행했다.

또 의정부시 자일동 귀락마을 주민들은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해 두동강 내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이 또한 사업지연 요인이 되고 있다.

주민들과 의정부시는 마을을 관통하는 노선 대신 우회노선을 요구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시행사는 지난달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몇가지 대안을 중심으로 협의안 검토에 들어갔다.

주민들은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노선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현재 국토해양부가 노선 변경안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어 대책위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지난 12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귀락마을을 방문해 주민대표등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는 총1조7천720억원여를 들여 구리~서울~남양주~의정부~포천간 총53㎞를 왕복 4~6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9월 대우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들어갔으며 개통후 30년간 민자 운영된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