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 북쪽 6km에 위치한 흥애읍(호곶)에서 15일 오후 2시29분32초에 발생한 강도 5.4의 지진이 경기·서울북부 지역에서 비슷한 크기로 감지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포항 지진을 자연지진으로 파악하고 규모와 발생 시간을 발표했다.

 

한국은 미국 보다 3초 빠른 시간을 지진 발생 시점으로 파악하고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했다.

 

경기북부 지역과 서울북부는 그동안 지진 등 자연재해 청정지역으로 분류되어 오던곳으로 지역주민들이 지진을 체감한 것은 간만의 사건.

 

지진진도(MMI)에 따르면 진앙으로 부터 경기북부 의정부의 경우 약 300km 거리다. 진앙지에서 서울은 262㎞ 떨어졌다.

 

1~10단계로 분류되는 지진진도 중 서울은 3급으로 측정되어 대구와 동일한 진도를 보였다.

 

지진진도는 숫자가 클수록 흔들림과 피해정도가 크다.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경기북부 주민들은 "의정부 호원동 저희도 그랬다"며 "의정부 금오동에서 책상이 흔들리는 지진이 있었고, 서울 수유동에서 지진이 있었다"고 알렸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