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경전철 사업의 문제점을 협상하기 위한 협상자문위원을 지난 21일 위촉했다.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협상, 법률, 세무회계, 철도 등 4개 분양 전문가 4인을 경전철 협상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자문위원들은 의정부 경전철 사업의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운행 노선의 불합리와 개통 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적자보전 등 재정부담문제를 자문하게 된다.

자문위원들은 협상 종료시까지 활동하게 되며 전반적인 자문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경전철에 대해 일부 구간의 노선을 경민대 및 뉴타운, 전철 환승역 등 연장으로 노선 조정 및 적자보전 관련 협상내용의 문제점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성 공영개발과장은 “의정부 경전철은 친환경 녹색의 미래 교통수단으로 꼭 필요한 사업이나 경전철 개통 후 예상 수요보다 실제 이용 수요가 적어 재정부담 요인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협상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지금까지 제기되온 경전철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학술 용역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고 경전철이 지역 여건 변화에 맞는 합리적인 노선을 검토하고 실제 이용 수요, 요금제 변경에 따른 손실 규모 등을 파악해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경전철 TF팀을 구성하고 협상 및 법률, 철도, 세무회계 분야의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따라 경전철 시행사와 경전철 관련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 사업은 민간투자 사업으로 시행사와 원할한 협상을 통해 시민 입장 등을 최대한 반영해야 하고 사업 성패는 이용객의 적극 이용에도 있는 만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 5일 시행사인 의정부 경전철(주)에 경전철의 일시 및 부분 공사중단 요청 공문을 전달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파이낸싱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은 5천841억원을 들여 장암동~시청~의정부 경찰서~제2청~송산동~고산동을 잇는 길이 11.076㎞의 민자사업으로 지난 2007년 8월 공사에 본격 착공한 이후 지난 21일 현재 71.8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