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애인 차별철폐연대가 기자회견과 시장 면담을 잇따라 갖고 의정부시 장애인 정책 요구안 및 내년 장애인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지난 20일 의정부 장애인 차별철폐연대(이하 장차연)는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6가지 의정부시 장애인 정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장차연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기초자치단체 각 후보들에게 의정부시 장애인 정책에 대한 제안과 질의서를 보낸 바 있는데 안시장 또한 여러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제시한 장애인 정책을 모두 수용하며 핵심 과제에 대해 논의하여 대책을 마련, 시행하겠다고 답했다”며 민선 5기 출범을 시장으로 지역 장애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핵심 정책 요구안을 결정해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차연은 의정부시에 장애인 정책안으로 ▶활동보조 서비스 지원 확대 ▶법정대수 확보로 이동권 완전자유 ▶탈시설 초기 정착금 지급 및 자립주택 마련 ▶장애인 가족에 대한 지원체계 확립, 예산 확충  ▶장애인 성인의 교육권 보장, 지원  ▶장애인 고용 및 소득정책 마련 등 6대안을 요구했다.

한편 장차연은 지난 19일 의정부역 동부광장에서 장애인 활동보조 권리보장을 요구하는 10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장차연은 “장애인 활도보조는 혼자서 거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유급 도우미를 파견하는 제도로 중증장애인 기본 권리이나 이명박 정부가 복지예산이 없다며 최고 월4만원이던 서비스 이용료를 월8만원으로 올리고 서비스 신청을 해도 몇 개월이 지나야 결과가 나오고 기존 활동보조를 받던 장애인도 심사비용까지 본인부담으로 해 재심사를 강요해 떨어뜨리고 있다”며 “장애인 예산을 삭감하고 복지제도를 개악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장차연은 “장애를 가진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의정부시민에게 지켜내고 알리겠다”고 주장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