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발전추진시민위원회'(이하 '양추위')가 지난 22일 오후 7시 고읍동 덕현농협 대회의실에서 회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 이·취임식을 갖고 7호선 유치 등 각종 지역현안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종안 1대 대표에 이어 2대 대표로 '양추위'를 이끌어갈 신임 이세종 대표는 취임식에서 "어렵고 척박한 지역 여건속에서도 훌륭한 활동을 해온 희망봉(김종안 대표)님 등 임원 여러분께 큰 박수를 보낸다"며 "양주의 변화와 발전을 간곡히 바라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양추위' 대표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추위는 그동안 SOC, 교통문제 등 큰 틀에서 움직였다면 앞으로는 소프트한 부분까지 고려하면서 활동해 나가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그는 또 "즐겁고 내용있는 (실적을)보여주는 '양추위'가 되도록 노력해 젊고 신명나는 양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양추위' 이세종 대표)

취임식에 앞서 이임식을 가진 김종안 전 대표는 "전체 600만평이 넘는 신도시가 개발됨에도 불구하고 LH공사가 인위적으로 나눠서 개발하다보니 녹색교통지하철을 빼고 개발됐다"며 "난개발된 신도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일념으로 뛰어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KDI에서 용역하고 있는 7호선 유치 타당성 조사가 8월에 발표된다"며 "발표를 한달 앞둔 7월은 하루 하루가 정말 중요하다. 잘못하면 사업성이 없다고 나오면서 유치 못하는 명분만 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양추위' 김종안 전 대표)

그는 또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서 양추위의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취임하는 이세종 대표가 잘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민주당 정성호 양주동두천당협위원장(변호사)은 "양추위는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시민단체"라며 "김종안 전 대표는 지역 시민운동에 첫삽을 뜬 큰일을 했고 통찰력을 보여줬다"고 전임 김종안 대표를 칭찬했다.

(정성호 전 국회의원)

이어 "이제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 신임 이세종 대표를 중심으로 경원선 전철화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고 있는 양주를 위해 큰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지금 전 국가적으로 미분양 사태가 나고 있다"며 "옥정, 회천, 고읍지구와 삼숭지구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7호선이 유치되어야 하고 우리 모두 심기일전해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양추위' 시민대표 이·취임식에는 양주시의회 정창범 의원, 양주시청 이진규 총무국장 등이 참석해 신임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