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는 대학생들의 대표 뮤지컬 경연대회인‘2010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이 8월 20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은 전국 24개 팀이 지난 5월을 시작으로 70일간의 치열한 예선을 통해 총 7개 팀이 본선에 올라 ‘젊음의 끼! 젊음의 열정! Let’s go musical!’ 을 주제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대상을 비롯 총6개의 단체상과 개인상(희곡상, 연출상, 작곡상, 연기상)을 놓고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다양하고 참신한 공연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8월 30일 폐막행사로 페스티벌 기간 중 선보인 공연들의 하이라이트와 함께 시상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대학생들이 모여 젊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산하는 장으로 대학생과 공연장, 협회 등이 함께 만드는 뮤지컬의 핵심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하였다.
본 페스티벌에서 눈에 띄는 점은 참가 대학생들이 직접 뮤지컬을 제작하고 공연하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뮤지컬배우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프로 무대에 입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한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참가 학생들이 서로 화합하고 뮤지컬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매개로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지속적으로 서로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정현욱 회장은“2010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은 앞으로 공연예술계의 힘이 될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펼쳐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축제가 될 것이다.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미래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은 현재 뮤지컬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1회 때 연출상을 수상했던 김규종은 <라디오스타>, <찬스>,<돈주앙> 등의 다양한 작품 연출로 활동하며 <영웅을 기다리며>의 박주형(2회, 연기상)을 비롯해 이현섭(1회, 작곡상), 김수정(3회, 연기상), 최진호(3회 우정상) 등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과연 올해에는 어떤 인재가 배출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뮤지컬을 지망하고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젊은 예술인을 발굴하고 한국 창작 뮤지컬과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하여 새로운 형태의 공연문화를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예술의 전당 무료 입장 (공연문의 031-828-5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