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로 공석인 의정부 예술의 전당 사장에 대한 공모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정인 내정설이 흘러나와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지난달 4일 임기 만료로 이진배 사장이 퇴임한 후 공석으로 남아 있으나 현재까지 사장 공모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행정 공백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공모도 없이 서울의 한 문화예술회관의 전직 관장 내정설이 문화 공연계에 돌고 있다.

내정설이 도는 인물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선거캠프 및 인수위 관련 인물의 입김으로 추천이 된 것으로 알려져 공채를 가장한 특채의 낙하산 인사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내정설이 불거진 특정인이 사장 공모에 선정될 경우 이같은 설의 근거를 사실화할 것이어서 낙하산 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예술의 전당 한 관계자는 “관료 출신 사장으로 직원 및 간부 등도 지쳐 있고 인사 적체로인한 사기도 저하돼 있는 상태”라고 말해 사장직에 문화예술 전문인의 다자경쟁 선출 기용이 필요해 보인다.

전임 김문원시장 시절 신설된 사무처장직의 경우 임기 제한 조차 없어 현 원용목 사무처장의 사퇴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자리에 대한 낙하산 인사론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민주당의 당 인사중 사무처장 기용설이 나오고 있어 역시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예술의 전당은 현재 10여년 이상 승진 인사 수요가 없어 적체 상태이고 이번 사무처장직 승진 케이스가 없을 경우 향후 10년여간 직원들은 인사 답보상태에 머물 전망이다.

예술의 전당은 이사회를 구성해 내달 사장 공개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