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창 동두천시장이 계속 밀어 붙이는 시설관리공단 신설이 또 무산됐다.

 

동두천시의회는 제268회 제2차 정례회에 시가 제출했던 시설관리공단설립타당성 용역비 1억 원을 최근 부결시켰다.

 

지난 5월22일 제 264회 임시회, 8월31일~9월8일까지 진행했던 제 266회 임시회에 이어 3번째 부결이다.

 

이와 관련, 공공연대노동조합 동두천지회는 19일 논평을 내고 환영했다.

 

동두천지회는 "부결의 원인은 명확하다"며 "저임금강요, 시민혈세가중이라는 시민의 이익과는 무관하게 오직 보은인사로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밀실행정, 독단적인 방식에 제동을 걸어준 동두천시의회의 결정을 다시금 환영 하는 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두천시에 바란다"며 "6개월여의 남은 임기동안 정부지침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환경미화원 정부기준 최소한 67명(현재 47명)을 준수하라"며 "행자부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확인한 것은 정원에 대한 기준수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동두천지회는 이와 함께 "다만, 기준재정수요와 조직관리 기준에 따라서 동두천시의 환경미화원은 67명기준, 최대 72명까지가 기준점이라고 했다"며 "정부지침을 지키기만 하면 되는데, 1000만 원의 혈세를 들여서 인원타당성조사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최소한 연말까지 퇴직한 2명의 인원은 보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북부어린이 박물관에서 종사하는 용역노동자들은 정부지침에 의하여 2018년 정규직전환대상"이라며 "용역노동자들은 남들 다 쉬는 토요일, 일요일까지 일한다"고 소개했다.

 

또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명절떡값은 십 원 한 푼 없다"며 "동두천시는 저임금으로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것에 골몰하기 이전에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를 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