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호원2동에서는 지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동안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초등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상주시 외서면과의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날 참가한 호원2동 관내 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은 27일 오전 9시 호원2동을 출발해 12시경에 목적지인 외서면 봉강리의 봉강팜스테이마을에 도착, 1박2일간의 농촌체험일정을 시작하였다.

도착 첫날 학생들은 옛 농촌생활에 쓰이던 다양한 생활도구들이 전시된 전시관을 안내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했다.

수동식 탈곡기를 이용한 벼 탈곡에서부터 옛날 방식으로 도정작업을 거쳐서 쌀이 나오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이 밭에서 직접 딴 옥수수도 나눠먹었다.

또,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재밌는 게임을 하고 감자도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유기농 콩을 이용해 멧돌에 콩을 갈고 가마솥에 끓여 손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보며 신기해했고, 다양한 저울사용법, 새끼줄 꼬기, 투호던지기 등을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를 주관한 김윤섭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쉽게 체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옛 물건들과 생활모습을 직접 경험하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외서면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