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이 여교사들에게 성희롱하는가 하면 학부모를 성추행 하는등 교육계 성추행 사건이 연이어 불거지자 경기도 교육청 제2청이 교장들을 상대로 청렴교육에 나서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26·27일 2차에 걸쳐 중·고 및 특수학교 교장 360여명 등 410명에게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청렴교육에는 김상곤 교육감이 직접 특강에 나서 사안의 중요성을 보여 주었다. 

김교육감은 “교육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과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이끄는 일이 중요하며 공정성, 투명성, 객관성, 친절성까지 보여줌으로서 청렴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제대 김창룡 교수는 부정부패의 말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2청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학부모 등에 퍼진 불신을 해소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지역에서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인격모독 발언을 해오다 진정이 제기됐고 포천지역에서는 고등학교 교장이 학부모 3명을 성추행 해 모두 지난 26일 직위해제 됐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