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감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 유지태가 ‘회복과 공존’이라는 주제로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공식트레일러를 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트레일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DMZ에서 철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흰기러기(영화제 심볼)와 그 철책에 가로막혀 교류와 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남과 북의 대치상황을 담아내고 있다.
유지태는 “단편영화 연출은 했었지만 1분 이내의 영상물 제작은 처음이라 연출제의를 받고 망설여졌던 게 사실이다.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영화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평화적인 공존을 염원하며 묵묵히 걸어 나가는 영화제의 의지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트레일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자 낙원인 DMZ가 우리에겐 갈등과 대립의 공간이라는 아이러니로부터 출발했다. 자유롭게 철책 위를 날아다니는 흰기러기를 통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 ‘회복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연출의도를 전했다.
영화제 트레일러는 오는 8월 10일 14시에 프레스센터에서 열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기자회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공연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9일 통일의 관문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총 5일간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 이후 주요 일정 :
2010년 8월 10일 - 공식 기자회견 및 홍보대사 위촉식
2010년 8월 29일~9월 4일 - DMZ영상캠프
2010년 9월 9일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 (통일의 관문 앞)
2010년 9월 9일~13일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