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지자체들의 인사 및 조직 개편이 잇따르고 잇는 가운데 경기도 조직 개편과 양주시 인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일 민선5기 조직 개편과 관련해 부서 통폐합, 신설 등 내용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는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R&D 기능 강화를 위해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교통·도로·건설 등 SOC 기능은 경기도 제2청사를 통합부서로 해 2부지사 소관에 배치키로 했다.

찾아가는 도민안방 등 현장 부서를 확대하는 개편과 도시계획, 주민공급 등 지방자치기획단 등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10개과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자치행정국의 자치행정과 폐지에 일부 공무원들의 불만이 일고 있고 역시 산림과 폐지에 대해서도 불만이 내제되는 등 폐지 부서 공무원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도로건설과 관련해 김지사는 경기북부지역의 SOC를 배려해 건설 및 교통도로국을 통합해 2청사에 두기로 해 경기북부지역에서 환영을 받고 있으나 반면 해당 직원들은 생활권의 불편, 변경 등에 불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찾아가는 민원현장인 도민안방의 경우 조직 개편안이 도의회에 아직 심의과정에 있는 상태에서 지난달 23일께 이미 공모를 통해 직원을 선발하고 근무지 지정 TF팀 구성 등을 진행해 사업 진행에 들어갔다.

이에대해 도의회 민주당측은 “조직 개편이 통과되기 이전 조직 개편안을 실행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바로 잡겠다”는 분위기여서 의회 통과에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양주시의 경우 지난달 30일 5, 6급 및 7급 이하 공무원 215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양주시의 이번 인사는 조직 개편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데다 공식 조직 개편도 없이 전격 실시돼 앞뒤가 뒤바뀐 행정이라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취임 직후인 지난 1일 실시한 과장급 인사와 이번 대규모 인사에 인사, 회계, 기획 등 분야에 대한 보은인사와 읍, 면, 동 인사에 보복인사가 이뤄졌다는 비판도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는 의회의 견제 역할이 부실해 다수의석인 자당 시장 감싸기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이종호 의장은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이나 이번 인사의 경우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TF팀 등 일부분에 대해 사전 양해를 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의장은 “이같은 인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행정 사무감사에서 다룰 방침” 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