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문희상 의원의 이른바 ‘취업청탁’ 사건은 다음과 같이 최종 결론이 났다"며 "문희상 의원은 민사사건에서 제1심부터 대법원까지 전부 완전 승소하여 처남 김승수에 대한 채무가 전혀 없다는 내용의 판결이 2016년 9월 29일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문 의원에 대한 형사고발사건에서 무려 1년 반에 걸쳐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하였으나, 문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고서 2016년 7월 8일 김승수의 취업 청탁 관련 주장이 모두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불기소처분(무혐의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문희상 의원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조치가 없자, 문 의원에게 정치적인 상처를 주기 위하여 막가파식으로 언론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문희상 의원은 처남 김승수가 미국 회사인 브릿지 웨어하우스에 취업하는 과정에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며 "문 의원은 김승수가 면접을 보았는지, 급여를 받았는지 여부에 관하여 전혀 알지 못하였고, 오직 위 민사소송을 통하여 알게 되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사사건의 제1심 판결에서 문희상 의원이 처남 김승수의 취업 청탁 운운하는 내용이 일부 기재되어 있었으나,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는 전혀 인정되지 않았다"며 "형사고발사건에서도 김승수는 문희상 의원이 취업에 관여한 것처럼 주장하였으나, 전혀 인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김승수씨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다음은 문 의원이 배포한 입장문 중 김승수씨 주장을 반박 부분을 발췌했다.

 

 

 

 

 

 

 

 

 

 

 

 

 

앞서 16일 문희상 의원 처남인 김승수씨는 자유한국당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희상 의원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자신이 연루됐던 대한항공 취업 청탁 문제에 대해 "“민사 재판 1심에서 문 의원이 취업 청탁을 했다는 점이 인정됐는데도 검찰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기소조차 하지 않았다”며 “문 의원이 무죄라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고, 그런 분이 국회의장이 되면 안 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자신이 급여를 받았던 미국 회사 브리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의 대표가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배려로 김씨를 저의 회사의 컨설턴트로 예우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자유한국당 의정부갑 천강정 당협위원장이 김씨와 함께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

 

김씨의 기자회견은 천 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문종(의정부을, 자한당)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의 검찰 압수수색이 있은지 하루 만에 나온 기자회견이어서 지역정가가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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