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한 천연기념물을 돌보고 야생조수를 보호하는 활동을 수십년간 해온 연천지역 야생조수보호 활동가가 최근 황조롱이를 인수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이돈희 연천군지회장이 화재의 주인공이다.

이돈희 회장은 지난달 4일 오후 2시경 연천군 백학저수지 낚시터 인근에서 탈진한 천연기념물 제323호 황조롱이를 발견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았다.

이씨는 하던일을 접고 한걸음에 달려가 탈진한 황조롱이를 인수했다.

이씨는 자비를 들여 황조롱이를 보살핀 끝에 황조롱이는 건강을 되찾았다.

이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전곡리 선사유적지내에서 황조롱이를 야생으로 날려보냈다.

이씨는 이같이 야생조수 보호활동을 수십년전부터 해오면서 부상당하고 탈진한 천연기념물 등 야생조수를 치료하고 보살펴 자연으로 돌려 보낸일도 여러차례 있다.

이돈희 회장은 “앞으로도 야생조류 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조류보호 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군은 관내에서 유해조수를 발견할 경우 선사문화관리사업소 문화재팀이나(☎031-839-2569)한국조류보호협회 연천군지회(☎031-832-6611)로 연락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