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규모인 승진훈련장이 설치 60여년만인 지난4일 일반인에 공개돼 안보견학 관광지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포천시 영북면 승진훈련장에는 서장원 포천시장 및 김유근 8사단장, 안보관광지 개발을 맡은 현대아산관계자와 일반관람객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진훈련장 안보견학 개장식이 열렸다.

이날 훈련은 훈련 3일차로 500MD 공격헬기와 82전차 대대 훈련이 시연됐고 공격헬기와 포병의 지원사격을 받아 적전차와 장갑차를 격멸하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승진훈련장은 현대아산이 안보견학 주관을 맡아 2억5천여만원을 들여 관람석 1천8백석 및 방송시설, 이동식 전광판, 화장실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현대아산측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포천지역 관광명소와 승진훈련장을 연계해 오는 11월까지 안보관광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강한군대에 대한 국민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포천시 요청으로 이번 개장식이 이뤄졌다.

승진훈련장은 지난 1952년 7월 미군에 의해 설치됐으며 설치이후 60여년만에 일반 관광견학지로 첫 공개됐다.

현재 육군 5군단의 통제하에 8보병사단이 관리를 맡고있다.

단일훈련장으로는 아시아 최대규모인 18.957㎢이며 대대급 부대가 공지합동훈련을 실시할수 있는 유일한 훈련장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민원대상인 훈련장을 오히려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포천시를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역발상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경기북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