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 중심 사업구간 돌다리 도심 가운데 자리 잡은 인창지하차도가 철거된다.

 

따라서 도로 여건이 개선되고 도시 미관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인창지하차도는 지난 1994년 대한주택공사가 인창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면서 당시 신래주택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도심 경관을 훼손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시설물로 눈총을 받았다.

 

구리시는 지난 2008년부터 철거 방침을 세우고 2009년 3월 실시 설계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인창지하차도 옆 신래주택 붕괴 위험으로 공사 발주가 지연되어 왔다.

 

이후 2017년 12월 인창동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신래주택이 철거됨에 따라 설계 보완 작업 및 경기도 계약 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18일 철거를 위한 착공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행위 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가 끝나는 오는 2월 중 실시해 올 12월까지 완료한다.

 

따라 그동안 인창동 주택 단지와 돌다리 일원 상업 단지 사이를 단절했던 경의·중앙선 하부 옹벽 형식 지하차도가 철거되면서 확 트인 개방감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구조물 철거로 인해 왕복 4차로가 왕복 6차로까지 확장하면서 돌다리 일원의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경현 시장은 “인창지하차도가 한때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애물단지가 되어 이를 철거, 자동차 중심의 교통 정책에서 보행자가 우선 정책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2년 개통되는 별내선(8호선)과 연계하는 구리전통시장 출구를 신설해 구리 도심의 풍경이 달라지는 시 발전 청사진을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사 기간 중 일부 차로의 통제와 구조물 철거로 인한 비산먼지와 소음 불편이 예상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민원 최소화를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절단 신공법’을 사용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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