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화 봉송 구간이 문희상 의원의 노력으로 포함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의정부시와 체육계에 따르면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성화 봉송 구간에 포함됐던 의정부시는 당초 일정에서 빠졌다가 문희상 국회의원(더민주, 의정부갑)이 성화 봉송에 동참하고 싶다는 44만 의정부시민의 열망을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전달하면서 추가 확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성화는 오는 20일 의정부구간을 끝으로 강원도 구간을 경유해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에 도착, 폐회식까지 불타오른다.

 

봉송은 2개 구간(1구간 : 우리은행(의정부지점) ~ 의정부시청 앞, 2구간 : 의정부부대찌개거리)에서 총 1㎞를 이동한다. 

 

그리스를 출발해 지난해 11월1일 인천광역시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는 제주도와 부산, 전북, 서울 등 전국을 돌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1월20일 의정부에 도착하는 성화는 타이거JK·윤미래 부부, 한기범 홍보대사, 엄홍길 홍보대사, 제갈성렬 빙상감독, 박길순 부대찌개명품화협회장 등 시민 대표와 관계자들이 인계 받아 봉송한다.

 

시는 이번 성화 봉송을 통해 과거 군사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경기북부 행정·문화·스포츠 중심지로 거듭나는 의정부를 부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