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병무청에서는 성실히 병역을 이행한 사람들이 사회로 부터 존경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3대(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가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작년까지 전국적으로 3,923가문 19,555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북부병무지청의 경우 병역명문가 사업이 시행됐던 첫해인 2004년에는 선정가문이 배출되지 못했다. 시행 첫 해이니 만큼 홍보도 안 된 탓도 있겠지만 병역명문가에 대한 당시 사회의 관심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4가문 이하로 선정이 저조했던 병역명문가 사업은 2013년에 29가문을 기점으로 작년 한해는 44가문이 선정되어 사업 시행 후 지금까지 215가문 1,036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우리 지역에서 국무총리, 국방부, 병무청장 표창 가문이 각 각 한 가문씩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다.

 

올해 병역명문가는 1월 15일부터 2월 20일까지 37일 동안 신청을 받을 것이다. 병역명문가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3대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군복무확인서 등을 구비해 병무청에 신청하면 된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병역명문가증, 병역명문가 인증서와 패를 수여하고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자랑스러운 3대 병역이행 내용이 영구 게시된다.

 

우리의 안보환경 속에서 병역의무 이행은 국가 안보의 기본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안위는 국가를 위해 묵묵히 병역을 이행한 모든 이들의 헌신 속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 수많은 헌신 속에서 3대 가족 모두가 빠짐없이 군 복무를 이행한 병역명문가를 찾아 사회의 귀감으로 삼아 성실히 병역을 이해한 사람들이 존중받고 우대 받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