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 자유한국당 양주시의회 대표의원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선정 1차 발표에서 양주시가 보류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늘 변함없이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당을 사랑해 왔던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당에 4가지 선정기준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1차 조직위원장 공모 때 평균지원자보다도 많은 4명이 접수하고 지역의 당원으로써 오랜 활동을 통해 당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 지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보류한 데 대하여 당원 동지들의 자존심이 크나큰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특히 임명을 보류한 이유가 양주시를 전략지역으로 분류하여 중앙당 차원의 낙하산식 임명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임명이 늦어지면서 당 체제를 조속히 정비하여 6.13선거 필승체제를 구축해야 할 골든타임이 허비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제가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SNS를 비롯한 정보화 생활이 보편화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역유권자와 당원들의 정서가 무시되고, 중앙당의 일방적 임명이 강행된다면 당원이 주인이 되는 활기찬 자유한국당의 미래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한낮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직위원장 선정은 ‘새로운 자유한국당, 신보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인 만큼, 첫 번째 기준은 공모자의 선당후사 자세로 자신보다 당을 우선시하고 당보다 국민과 국가가 먼저라는 투철한 공인의식으로 늘 변함없이 당을 사랑해 왔고, 사심 없이 당과 지역주민을 위해 노력 했는지를 살펴보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잘 알고 지역을 위해 일해 본 경험을 따져 보아야 하고 양주를 위한 양주발전 청사진을 만들어 양주시민에게 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인물인가를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세 번째로 당원을 결속시키고 6.13선거 필승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하고 당원과 지역 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가진 인물이 지역 위원장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추천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당원과 지역 민심을 외면한 하향식 조직위원장 선정이란 역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의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위원장 선정 절차 기대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