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미군기지의 환경오염정화에 대한 주민이해를 돕고 정화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한국환경공단에서는 경기도 의정부시 캠프 홀링워터, 캠프 라과디아를 대상으로 도의원, 시의원,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지난 지난 12일 개최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캠프 카일 등 경기도 관내 8개 기지에 대하여 토양환경보전법의 정화기준과 지방자치단체의 부지활용계획을 맞추어 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9년도 정화사업 착수시기에 8개기지에 대하여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가 있다.

금번 주민설명회는 캠프 에세이욘의 홍보관에서 환경오염정화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실시하였고, 캠프 홀링워터와 캠프 라과디아 현장에서 추가로 진행되었다.

한국환경공단의 임종현 단장은 개회인사에서 "반환미군기지 환경오염정화사업은 2009년 10월 착수한 이래로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활동을 통하여 추진되어 왔다"며 "특히 지난 3월 30일 위촉된 명예감독위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의 한하규팀장은 "캠프 홀링워터의 정화 공정율은 93.2%이나 오염토양은 전부 캠프 에세이욘으로 이송하여 정화하기 때문에 현재 부지에 대한 정화는 완료됐다"며 "캠프 라과디아는 63.2%로 의정부시의 활용계획에 따라 경전철 통과 부지에 대한 정화를 완료하였고 현재 도시관리계획에 따른 도로부지에 대한 정화를 우선 추진 중으로 2011년 말까지 정화를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도의원 및 지역주민은 "반환미군기지에 대한 완벽한 정화를 한 목소리로 요구했고, 이에 대하여 한국환경공단은 오염토양을 철저히 정화하여 조속히 지역주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