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정부교육청에서는 13일 의정부 관내 모든 초ㆍ중학교의 조리사 및 조리종사원 3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상반기 학교급식 위생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오전과 오후 2회로 나누어 실시한 이번 교육은 '식중독 예방의 기본원리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조리종사자들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칫 놓칠 수 있는 위생과 안전관리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게 하고자 실시했다.

경기도의정부교육청 김학진 교육장은 교육에 앞선 인사말에서 "학교급식은 그저 한 두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고 성장기에 있는 우리 아이들의 아주 중요한 영양공급원이다"며 "오늘의 교육이 여러분이 알고 있는 위생지식을 올바르게 실천하는데 좋은 계기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늘 한결 같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조리종사원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날 교육을 담당한 우송대학교 교수이자 한국식품정보원 교육개발팀장인 어금희교수는 "급식업무 전 과정에서 사고와 재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변 환경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오늘과 같은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식중독의 원인별 분류와 예방방법, 깨끗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을 위한 작업 공정별 관리 등의 내용을 어려운 이론이 아닌 학교급식현장에서 항상 있을 수 있는 사례를 들어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조리사는 "성장기의 잘못된 식습관은 비만과 당뇨 등 육체적인 질병뿐만 아니라 정서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내가 하는 일이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위생과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