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팔아서 제주도 여행 갈 계획입니다' 의정부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직업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지적장애인이 밝힌 포부이다.

복지관은 2009년 9월부터 한화그룹,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펼쳐오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천연 비누를 직접 생산·판매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성인지적장애인들은 생산 기능교육 및 수익금 분배를 통해 사회 적응력과 근로의욕을 높여가며 사회와의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한 비누는 올리브, 아로마, 치자, 카카오, 아로마 오일, 천연비타민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재료에 따라 아토피, 미백, 소염, 항균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다.

또한 일반 비누에 비해 보습성분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화학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아이를 둔 주부와 미용에 관심 있는 여성에게 각광 받고 있다.

제품 구입은 복지관에서 상시적으로 가능하며, 매월 셋째 일요일 행복로에서 진행되는 의정부YMCA 나눔장터에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