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와 비교해 고액이라는 원성을 샀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오는 3월부터 인하된다.

 

문희상 의원실은 1일 그동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하나의 순환형 고속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민자구간이라는 이유로 4,800원의 통행료를 징수하는 등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고 밝혔다.

 

이는 도로공사 구간의 1.7배, 재정구간인 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 구간의 2.6배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경기북부 주민의 과도한 이용부담과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문 의원은 "의정부와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부담이 되어온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위해 19대 국회에서부터 경기북부와 서울 북부 의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통행료 인하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요금인하폭에 대한 막판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통행료 인하는 기간연장 및 투자자변경 방식으로 추진된다"며 "이미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와 통행료 인하에 대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민과 경기북부주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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