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설명절을 앞두고 시와 공사계약을 체결한 업체에 30억을 조기 지급해 임금체불 예방에 앞장섰다.

 

2일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해 시와 계약한 업체의 공사 및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공사대금 조기 지급은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계획한 것.

 

따라서 시는 오는 2월 8일까지 준공한 공사 현장에 대해 기성 검사 등을 신속히 실시한다.

 

또 지출 절차에 소요하는 시간을 단축하는 등 설 명절 전까지 준공금, 기성금, 선급금, 노무비 및 물품 청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시는 이번 대책으로 설 연휴 시작 전 40여개 업체에 약 30여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지역 건설 업체 자금난 해소와 건설 근로자 생활 안정, 설 명절 내수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이번 조치의 실행을 위해 공사 발주 부서에 조기 지급 계획을 알리는 한편 계약 업체에는 기성금, 선금 조기 신청뿐만 아니라 노무비 직접 지급 대상 공사에 대해 노무비 조기 신청도 장려하고 있다.

 

특히 준공 후 14일 이내에 실시하는 준공(기성) 검사 시기를 대폭 단축해 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대금 지급 기간도 대금 청구일로부터 5일 이내 지급에서 3일 이내로 지급 처리 기간을 줄여 설 명절 전 대금 지급을 완료한다.

 

백경현 시장은 "공사 대금 조기 지급으로 건설 현장 임금 체불과 건설 업체 자금난 없이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넉넉한 설 명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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