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촛불혁명을 주도했던 송주명 한신대교수가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송 교수는 5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교수는 미리 배포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경기도는 혁신교육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핵심정책을 설계했고 혁신학교, 창의지성교육, 보편교육복지, 학부모참여 등을 포괄하는 혁신교육을 경기교육의 기본정책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09~2017년 경기혁신교육은 공교육을 정상화시키는 데 크나큰 역할을 했다"며 "그러나 최근 소통이 부족하고, 일방적인 상의하달로 교육의 자발성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진단했다.

 

이와 함께 "혁신교육은 이제 새로운 출발점에 서야 한다"며 "공부도 잘하는, 창의적인 혁신교육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혁신교육의 출발점인 경기도에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경기혁신교육의 대전환’을 선언한다"며 "2009년 혁신교육이 참여와 협력 속에서 힘차게 문을 열었듯이‘경기혁신교육의 대전환’도 젊은 소통과 뜻모음 속에서 대담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주명 교수는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2009.5~2014.6), 경기도교육청 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2012~2014.6),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초중등위원장(2017~2018.1),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공동의장(2014.6~2017.6) 등을 역임했다.

 

또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공동대표와 상임운영위원(2016.11~2017.5)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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