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가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심도 깊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 시킨 대심도 고속전철이 신 교통 모델로 급부상 하고 있어 현실화 여부가 반향을 부르고 있다.

대심도 고속급행 전철은 지난 1월께 경기도에 의해 구상, 기획 돼 온데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통령과의 두번째 독대에서 도 현안정책으로 건의했다.

지난 13일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김지사는 경기도 신발전 3대 전략을 보고하고 경기도를 누르고 있는 5대 규제 해소 문제 등을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가운데 26건의 경기도 주요 도정 현안정책에 대심도 고속급행전철망 구축 사업이 수도권 주요 광역교통 대책으로 포함돼 건의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건의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급부상한 대심도 고속전철에는 의정부 출발지안이 포함돼 의정부권의 교통문제에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대심도 전철은 서울 강남과 경기도 동탄신도시를 50m 이하 지하로 연결하는 급행 전철로 주요 노선에 의정부~종각, 고양 대곡~종각, 구리~삼성, 금정~삼성, 부평~영등포 등 5개 구간이 추가 연결되는 서울 경기 주요 거점 도시의 지하 대심 고속철도다.

대 심도에 고속전철로 운행할 경우 의정부~종각은 15분대, 고양~종각 13분대, 구리~서울 10분대, 금정~삼성 15분대, 부평~영등포 12분대로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대심도 고속급행전철은 깊은 지하에 터널을 뚫어 철도로 운행해 ㎞ 당 700억원 미만 공사비가 들어 기존 도시 철도 ㎞ 당 1천200~1천500억원의 절반 예산으로 가능한 것으로 경기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지하 깊은 곳을 운행해 보상비 관련 진통이나 예산이 대폭 절감되는 점이 큰 잇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건교부) 는 경기도 협의안을 수용한 것 외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 교통학회 등을 통해 타당성 조사 등을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5월 수립하는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에 이 안을 반영하는 안을 놓고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는 대심도 고속전철이 도입되면 수도권 남부는 만성 교통난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고 북부는 서울 및 수도권 남부 진입이 훨씬 수월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정부권 고속전철이 연결될 경우 의정부시와 인근 양주, 동두천 등 연계 도시의 교통망의 새그림이 짜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8.3.20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