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북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팀장 최상진)에서는 지난 21일 이동면 도평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A모씨의 집이 화재로 오랜기간 방치돼 붕괴 위험과 주거환경 악화로 인한 위험상황에 노출돼 있어 민과 관이 함께 신속한 개입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눔과 봉사를 직접 실천했다.

지난 6월 23일 북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에서는 클라이언트(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한 후 솔루션위원회를 개최해 현 거주지 토지가 타인에 의한 공동명의 소유 문제로 집수리는 불가하고 주거 안전을 위한 민간자원을 물색하기로 했으며 또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B모씨 자녀들에 대해서도 포천시 정신보건센터와 함께 연계해 시설 입소 추진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북부무한돌봄네트워크팀은 우선 붕괴위험이 있고 수도와 전기가 끊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광염교회(담임목사 조현삼)와 포천시 후원으로 컨테이너박스를 구입하고  21일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도움을 받아 설치공사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에서는 290만원의 컨테이너 구입비를 부담하고 집수리봉사단 15여명이 자원봉사로 제반시설을 설치해 줬으며 포천시에서는 컨테이너박스 제작비용 일부80만원을 지원해주고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에 포천시민의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포천시장 대리로 감사패를 전달한 유창열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종교단체가 나서서 지원 사업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일에 사랑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받은 전광옥 집사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 이러한 일에 종교 뿐만이 아니라 주변 이웃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수혜자는 “이처럼 여러 분들이 나서서 도움을 주시고 고생해주시는 것에 대해 한없이 고마움을 느끼며 정말 이젠 다리 쭉 펴고 잘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천시무한돌봄센터에서는 공공과 민간간의 촘촘한 네트워크로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복지서비스를 전달해 시민에게 섬김 행정을 몸소 펼쳐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복지시스템으로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