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반 구성과 현장방문이 추진된다.

지난 18일 경기도(제2청사)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9천700여개 중소기업중 우선 200여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 현장 애로 청취와 반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0개 시·군의 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을 방문한다.

경기북부지역에는 지난 18일 현재 총9천771개 기업이 운영되고 있고 이중 대기업이 10개 중기업이 311개, 나머지 9천450개가 소기업이다.

도는 고양시 28개사, 양주시 33개사, 포천시 50개사, 의정부시 5개사, 파주시 48개사 등 200여개사를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현장방문해 기업의 어려움을 들을 계획이다.

애로사항 청취후 경기도는 의견에 대해 분야별로 분류하고 이를 자체분석한 뒤 처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도 산업지원과장을 단장으로 1~4개반 13명으로 편성된 전담반을 구성하고 지난 18일부터 현장방문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현장의견 수렴은 경기북부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섬유, 가구, 피혁업체 등에 대한 개선대책도 포함됐다.

현장 의견으로 수렴된 기업애로사항들은 단순 애로 사항과 복합 애로 사항, 법령·제도 개선사안 등 3가지 분야로 분류하고 단순사항은 소관부서에 통보해 처리하거나 중요사안일 경우 관련부서와 협의하게 된다.

복합사항은 해당 소관 부서와 주무기관에 알리고 수용가능한 경우 처리 조치후 보고하고 수용이 곤란할 경우엔 유관기관 의견을 들어 논의후 조치할 계획이다.

법령이나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관부서 통보로 완결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 청취는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제도나 실태, 애로점을 조사하고 직접 해결이나 관련기관 협의 해결, 중앙부처 제도 개선 건의 등으로 구분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하고 “기업 문제점이 해결되도록 관리체계 구축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8.3.20  의정부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