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조사 내부청렴도 최하위 등급을 획득한 양주시(시장 이성호)가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로 다시 한 번 '감동365' 슬로건을 무색케 했다.

 

양주시 한 공무원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산불 진화 장비 납품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최근 기소됐다.

 

또 양주시는 지난 2월 27일 경찰로부터 양주시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양주시는 28일 뒤늦게 보도자료를 내고 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주시는 그동안 청렴도 향상을 저해하는 공직자의 비위행위에 대하여는 무관용 원칙을 천명해 왔다”며 “특히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범죄 등 3대 비위에 대하여는 지위고하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단호하게 조치하는 등 이러한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월께 국민권익위는 2017년 전국 자치단체 청렴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양주시는 내부청렴도 전국 최하위 등급을 받은바 있다.

 

이에 이성호 시장은 1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부청렴도 최하위 평가에 대한 질문에 "내부적으로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정책 이런 부분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